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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는 16일 제280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새 의장에 민주당 소속 김경호(의정부2) 의원을, 민주당 몫 부의장에 임채호(안양3)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사진은 경기도의회 본회의 모습.(자료사진)
ⓒ 김한영
경기도의회는 16일 제280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새 의장에 민주당 소속 김경호(의정부2) 의원을, 민주당 몫 부의장에 임채호(안양3)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의장단 보궐선거는 지난 5월 프랑스 칸영화제 외유로 물의(관련기사 : '외유 물의'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자진사퇴)를 빚은 윤화섭(민주·안산5) 전 의장의 자진사퇴와 이번 의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나선 이삼순(민주·비례) 부의장의 사임에 따라 치러진 것이다.
김 의장은 전체 도의원 131명 중 106명이 출석한 가운데 치러진 무기명투표에서 과반수인 76표(73％)를 얻었고, 임 부의장은 75%인 80표를 획득해 경쟁후보들을 눌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두 사람을 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뽑았다.
김 의장은 당선 후 인사말을 통해 "지난 두 달여 동안 여러 갈등이 빚어지고, 임시회 의사일정이 표류한 데 대해 1200만 도민들께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임기 동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체제를 확고하게 구축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등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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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새로 선출된 경기도의회 김경호 의장, 임채호 부의장, 안혜영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재삼 교육위원장.(사진 왼쪽부터) ⓒ 경기도의회
김 의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통해 7대 도의회에 진출한 재선 의원으로, 8대 도의회에서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 1년이다.
경기도의회는 또 이날 윤화섭 전 의장과 함께 칸영화제 외유 논란으로 사퇴한 김경표(민주·광명1)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임에 안혜영(민주·수원8) 의원을, 교육위원장에 이재삼(경기3) 교육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지난해 7월 민주당과 교육의원들이 후반기 교육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함에 따라 치러진 교육위원장 선거에서는 2차 투표까지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이재삼-최창의 교육의원이 3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이 교육의원이 총투표 수 100표 중 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최 교육의원은 41표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2012회계연도 경기도 결산 승인의 건', '2012회계연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결산 승인의 건',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 조례안' 등 60여개 안건을 상정 처리한 뒤 15일간의 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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