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자 다짐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 속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1,200여 명의 가톨릭신자들이 성체강복에 참여하며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길 다짐하고 있다.
김종신
김씨처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로 1일부터 4일까지 뜨거운 여름을 보낸 곳은 한센인요양시설 경남 산청 성심원이다.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며 세상과 격리되었던 성심원에서 '믿음·희망·사랑' 성심인애대축제가 열렸다.
1일 전국에서 온 1200여 명의 가톨릭 신자들은 지리산 둘레길 일부를 걷으며 천년 전 당시 가장 천대받던 한센인들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뜻을 새기며 마산교구장 안명옥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의 주례로 포르치운쿨라 축제 전대사 미사를 봉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