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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포스터
ⓒ 괴산고추축제위원회
고추는 400년의 역사와 함께 농업경제와 국민 식생활의 중심에 있으며, 사회·정신·문화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는 주요 작물이다. 국내 시장규모는 1조2000억여 원 상당으로 과채류 중에서 가장 생산액이 높으며 쌀 다음으로 중요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충청북도 괴산군은 조선시대부터 고추를 재배한 지역이다. 이러한 역사 깊은 괴산청결고추는 농가경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특화작물이다.
이러한 배경 아래 2001년부터 개최되어온 고추축제는 본격적인 고추출하시기인 매년 8월 하순∼9월 초순경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며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를 만끽한다.
군 및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시집살이 보다 더 매운 고추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회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축제로 뽑힌 바 있다.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기도 한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써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이번 축제는 체험관·전시관·부대행사 등 총 82종목에 걸쳐 나흘 동안 개최되며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축제기간 주간에는 충북 괴산군의 대표 지역 농산물인 괴산청결고추의 '깜짝 경매'를 마련해 그 외의 우수 농산물들도 경매에 부치는 등 이색 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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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괴산고추 전국산악마라톤 대회 모습 ⓒ 괴산고추축제위원회
특히 괴산군에서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2013 괴산고추 산악마라톤대회'는 9월 7일 개최하며 지난 23일 참가자 모집을 종료했다.
금년 3회를 맞는 괴산고추 산악마라톤대회는 축제 셋째날인 7일 오전 8시 30분 괴산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5㎞·10㎞·20㎞ 구간의 산악마라톤으로 치러진다. 5㎞ 구간은 걷기 및 건강달리기로 일반도로 코스에서 펼쳐져 가족단위의 참가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보면서 즐기고 체험하면서 느끼는 다양한 전시행사와 체험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전시행사에는 세계고추 전시회, 청결고추품평회, 고추음식 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 들이 준비돼 있으며 꺽정이쌀 떡메치기, 고추풍선 만들기, 족욕·안마체험과 미꾸라지 잡기·고추 잡기 등 어린이들이 물놀이 하며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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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물고기 잡이 체험 현장 ⓒ 괴산고추축제위원회
이처럼 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려면 축제 기간 동안의 날씨를 파악하는 일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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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고추축제 기간 예상 일기도 ⓒ 온케이웨더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기간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이 28℃∼29℃로 더위가 한풀 꺾이고, 축제 둘째 날인 6일(금)·7일(토)에는 구름만 많을 것으로 예상돼 축제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겠다.
축제위원회는 "2년 연속 문화관광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를 '대한민국 우수축제'는 물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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