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연도별 홍보비 현황(2007~2013년 7월 현재)<단위:백만원-출처. 국토부>
이정민
행복청은 주로 기념품, 방송 동영상 비전 제시, 슬로건 홍보, 마라톤대회 등으로 한국언론재단과 각종 신문방송사 광고에 홍보비 대부분을 사용했다.
반면 정작 중요한 세종시 도시계획 인프라 관련 정책연구개발비는 2008년 11억, 2009년 11억, 2010년 2억4천, 2011년 3억5천, 2012년 4억 원 등 총 32억 원이 집행됐다.
문병호 의원은 "당시 세종시 수정안 반대가 여당 내부와 야권 전반에 걸쳐 들끓고 있는 것을 이명박 정부는 애써 무시하고 국회에서 확정도 안 된 정책 사안에 수십억의 홍보비를 쏟아 붓고 있었던 것"이라며 "(4대강도 그러했지만) 혈세 광고로만 수십억이 사용됐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며 문 의원은 "정부는 한낱 광고 홍보의 달콤한 말들로 근시안적인 국민여론을 끌기보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도시계획 정책개발과 합당한 논리로 국민에게 예산집행에 대한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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