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발전기 페달을 돌려 전기를 만드는 아이들만들어진 전기를 이용하여 믹서기를 돌려 쥬스 등을 만들고 있다.
김광철
이번 혁신한마당에서 학부모 초록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움마당을 연 민은하 초록동아리회장과 인터뷰를 하였다.
- 혁신한마당 행사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어떤 목적으로 학생들을 맞이했는가?"아이들을 대상으로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하여 달걀을 삶아 먹어보게 하고, 자전거발전기를 돌려 슬러시를 만들어 먹거나, 천연염색을 하거나 학교 연못에서 연못 생태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아이들에게 에너지 문제라든가 생태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하고 그 대안들을 찾아보는 활동을 통하여 태적 감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 혁신학교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아이가 학교 생활을 즐거워 하고, 다양한 체험과 인성을 중시하는 창의적 교육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학교 문턱이 낮아서 담임교사나 동아리 교사 등을 쉽게 만나 격의없이 대화하고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참 좋게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물으면 주저하지 않고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오라고 권유하고 있다."
- 이 학교에는 전교조 교사들이 많다고 하는데, 전교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과거 전교조 교사들을 만나지 않고, 언론 매체 등을 통하여 소식을 접할 때는 전교조는 급진적이라서 안정적인 교육을 할 수 없고, 과격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요즘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리 학교가 혁신학교로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전교조 교사들의 '참교육'에 대한 열정과 열린교육에 대한 소신이 뚜렷하여 자기 희생때문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교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지우게 되었다. 삼촌과 이모들을 대하듯 편안하게 대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 문턱이 낮아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들이 참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