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용역보고서 위치선정 점수표.
신문웅
용역서의 위치선정 점수표에 따르면 갈음이가 90점으로 1위, 태배가 87점으로 2위, 영목항이 82점으로 3위로, 라향은 55점으로 8위로 나타나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최종 용역결과 후보지 순위를 보면 중간 용역서에서 최하위였던 라향(나암도)가 1위를 3위였던 영목항이 2위를, 1위였던 갈음이가 3위로, 2위였던 태배가 4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가 완전히 뒤바뀐 채 공개가 되었고, 중간 조사에는 없었던 만대항은 6위로 발표되기도 했다.
앞으로 최종 결과는 수산조정위원회에서 결론이 날 예정이지만 태안군이 밝힌 선정 기준표에서 용역결과가 100점 만점에 30점을 차지해 사실상 1, 2위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순위가 바꾼 것에 대해 진태구 군수는 "중간 보고서를 보니 지역 실정을 모르고 위치를 선정한 것 같아 조언을 했다"고 밝혀 최종 용역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최종적으로 선정기준 5개 항목을 놓고 수산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사업대상지 2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며 "군에서는 당초 시설비 사업이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촌계 수익을 위해 민간자본사업으로 바꾸는 등 공정한 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해양관광 낚시공원 조성 사업은 총 60억 원(국비50%, 지방비 50%)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올해 2곳에 각 20억 원씩과 내년에 1곳에 2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군은 올해 수산조정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지 3곳을 선정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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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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