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경제 디자이너 돼 문화 발전 이루겠다"

대구시장 출마선언한 배영식 전 의원, 문화 인프라 구축 위한 공약 제시

등록 2014.01.09 19:45수정 2014.01.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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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배영식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9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대구시 공약을 발표했다.

배영식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9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대구시 공약을 발표했다. ⓒ 조정훈


지난해 12월 10일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대구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배영식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일자리 20만 개 창출과 국비 20조 원 확보, 지역내총생산(GRDP) 7위 달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07 프로젝트 공약'을 내놨다.

배 전 의원은 9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7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1차 공약으로 ▲ 창조아트시티와 글로벌 수준의 문화·스포츠 인프라 구축 ▲ 문화거점 접근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하고 경북도청 후적지에 문화예술특별자치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 전 의원은 우선 문화와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성구에 있는 수성못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에 수상수영장을 설치해 워터파크 기능을 넣은 수상레포츠파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대구시민운동장을 철거하고 축구전용구장을 건설해 대구시민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고 앞산공원 일대를 종합문화 및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건강한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 전 의원은 또 접근성을 위해 대구외곽순환도로를 조기에 건설하고 동대구역에서 대구공항과 이시아폴리스·엑스코·창조아트시티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신설을 약속했다. 또한 남부권신공항 건설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컬처노믹스 공약으로 대구를 문화 중심으로 만들 것"

경북도청이 이전하면 이곳에 대구문화특별자치구를 만들어 대구시의 지시를 받지 않고 행정을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집행하면서 문화를 발전시키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공약도 내놓았다.


이곳에 3000석 규모의 창조아트홀을 세우고 국립종합아트스쿨을 설립해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도 내세웠으며 대구시립 뮤지컬단과 오페라단을 창단해 소규모 문화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등 문화도시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배 전 의원은 "현실과 소통하지 못한 김범일 대구시장의 경제실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대구의 경제디자이너가 되어 컬처노믹스 공약으로 대구가 문화의 중심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배 전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선언 당시 200여 명의 지지자들을 동원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지만 이날은 차분한 모습으로 문화공약을 발표한 뒤 자리를 떴다.
#배영식 #문화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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