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는 러시아 남쪽의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위치해 있다. <출처=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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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기후지만 대부분이 산지이기 때문에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갈수록 기온은 0℃ 아래로 떨어진다. 1월과 2월의 평균 기온은 5~10℃ 정도.
이처럼 소치 올림픽은 혹독한 추위 한가운데서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키, 스노보드 등의 설상 경기가 진행되는 곳은 산악지대로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 위치한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가 동계올림픽 후보지를 정할 때 대기의 질을 중요하게 여겼는데 소치가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 지역의 공기는 흑해의 오존과 바닷소금이 포함됐으며 산업이 거의 발달하지 않아 대기의 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혹독한 추위 이겨내기 위해 '보드카' 한 잔 보드카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통술로 높은 도수를 자랑한다. 무색, 무취, 무미로 칵테일을 제조할 때 쓰이기도 하지만 이 지역의 혹독한 추위를 달래기 위해 즐겨 마셨다고 한다. 알코올 도수는 대개 45~50도가 많다.
성 바실리 성당, '혹한+폭설' 견딜 수 있게 건축이런 날씨 때문일까. 러시아에 유명한 건축물인 성 바실리 성당은 혹한과 폭설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비잔틴 양식을 바탕으로 양파모양의 작은 돔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좁은 창문과 가파른 경사를 한 지붕이 눈에 띈다. 이는 추운 날씨와 폭설에 잘 견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형태로 지었다고 한다.
러시아 털모자, 그 이름은 '샤프카'러시아 사람들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흔히들 털모자를 쓴다. 이 털모자를 가리켜 '샤프카'라 부른다. 방한 효과는 물론 건물 등에서 떨어지는 고드름이나 얼음을 막기 위해 착용한다. 뇌에 치명적이라는 추운 날씨 탓에 모자를 쓰지 않을 수 없다는데. 러시아의 날씨를 이겨내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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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남은 동계올림픽, 소치 기후는? '온화한 겨울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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