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중고차, 딜러마다 가격을 다르게 부르는 이유

중고차 딜러들의 영업스타일, 중고차 가격을 매기다

등록 2014.02.21 11:54수정 2014.02.2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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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되면 스파크나 모닝 레이 등 통학용 경차와 야외 나들이용 SUV 차량을 중심으로 중고차매매가 활기를 띠게 된다.

중고차의 거래가 하루에 만대 이상씩 이루어지는 가운데 허위매물이나 사고차량, 정비불량차량의 판매나 가격 바가지로 인한 소비자의 불만제기도 큰 폭으로 늘어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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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매매단지 월 5천대이상이 중고차가 판매되는 인천의 한 중고차매매단지전경 ⓒ 이남희


중고차수출단지 협의회 카페에 허위매물과 관련된 보도의 댓글을 보면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는 여러 건의 사례들이 올라와 있다.

또한 1000만 원에 산 중고차가 잦은 고장을 일으켜 두달만에 400만 원을 받고 되팔았다는 경우와 내차를 500만 원에 중고차 딜러에게 팔았는데 그 중고차 딜러는 800만 원에 판다고 인터넷에 올린 걸 보고 분통이 터지더라는 네티즌의 댓글도 있다.

유관공무원들의 단속부재에 대한 지탄의 글들도 있고 허위매물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불하는 카파라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평균시세보다 10%이상 싸게 올라온 중고차는 허위매물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현직 딜러의 충고도 올라와 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수만 명의 딜러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각기 다른 영업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800만 원에 매입한 중고차를 1000만 원에 팔려고 두세달을 기다리는 중고차딜러가 있는가 하면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중고차를 900만 원에 사서 하루이틀만에 950만 원에 되파는 딜러들이 있다. 중고차를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후자의 딜러에게 차를 사고 파는 것이 둘다 이득이다. 파는 사람은 100만 원을 더 받고 사는 사람은 50만 원을 싸게 사는 것이다.


중고차를 팔려고 몇몇 중고차딜러들에게 가격을 물어보면 가격에 차이가 나는 이유도 중고차 딜러들의 다른 영업스타일 때문이다.

수도권의 비교적 큰 중고차매매단지에는 수천대의 중고차가 전시되어 있다. 이 중 팔기 아까울 정도의 좋은 차량을 딜러가 알고 있으므로 이들에게 추천받는 것이 중고차 구매에 훨씬 도움이 된다.


또한 중고차 수출단지 협의회에서는 (http://8520.co.kr) 연식제한이나 색상 옵션 등의 문제로 수출이 되지 않는 중고차에 대한 가격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참고해도 좋겠다.
#중고차 #중고차매매 #중고자동차 #중고차시세 #중고차매매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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