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시 봄기운... 나들이 'OK' 일교차 '조심'

케이웨더 "한낮 서울 8∼9℃ '포근'... 미세먼지 '보통'"

등록 2014.03.07 11:27수정 2014.03.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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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포커스 ⓒ 온케이웨더


지난 4일 오후부터 시작된 '꽃샘추위'는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절기인 경칩(驚蟄·6일)까지 계속됐다. 6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3℃까지 내려가며 종일 쌀쌀했다. 대관령 -18.4℃, 설악산 -20℃ 안팎까지 떨어진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

다행히 이번 주말에는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포근할 전망이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주말 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이번 주말에는 다시 봄기운이 돌아오겠다. 가끔 구름만 지나면서 나들이하기 좋을 것"이라며 "낮 최고기온도 서울이 8∼9℃까지 오르는 등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교차가 10℃가까이 크게 벌어져 환절기 감기 예방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토요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기온이 많이 오르고 바람도 전국적으로 약하게 불 것"이라며 "다만 전국에 높은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일요일에는 중부지방에 약한 기압골이 지나면서 종일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남부지방은 계속해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토요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 대전 -3℃, 춘천 -5℃ 등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 대전 11℃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지방은 토요일 오후부터 높은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역시 아침에는 영하권을 보이겠고 낮에는 10℃ 안팎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겠다. 낮 기온은 광주·전주 9℃, 제주 10℃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 밖에 영남지방은 종일 영상권을 보이며 0∼10℃ 안팎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종일 구름 많겠고, 기온이 전날보다 올라 봄기운이 완연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대전 0℃, 부산 2℃ 등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서울 9℃, 광주·제주 11℃, 대전 12℃, 부산 13℃ 등으로 대부분 지방이 전날보다 높겠다.


강원영동은 토요일 아침은 영하권에 머물며 속초·강릉이 -2℃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 6∼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종일 구름 많겠고, 한낮에는 7∼8℃에 머무를 전망이다.

함께 방송을 진행한 황지영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다시 돌아온 봄기운이 느껴지는 포근한 날씨로 미세먼지 걱정도 없어 나들이하기에 좋겠다"며 "다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해 일교차가 큰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이는 글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주말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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