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가 되면 식곤증이 찾아온다. 이때! 잠을 자서는 안 된다. 나는 주로 신문을 꼼꼼히 읽고, 독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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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하고 주부(?)로써의 삶을 산 지 1주일 정도 지났다. 이제 하루하루의 패턴이 비슷해지고 있다.
우선 일어나면 아침을 차린다. 간단한 세팅은 아내가 해두고 밥을 담고 수저를 나르는 등 마지막 세팅을 내가 한다. 그 사이 아내는 딸 머리를 묶어준다. 나는 아직 딸 머리를 묶는 법을 모른다. 이것도 곧 연습을 해둬야겠다.
아내가 먼저 출근한다. 딸과 5분 정도 놀고 오전 8시 30분에 아이와 함께 유치원 차를 타러 간다. 내려가면 그 시각에 꼭 나오는 엄마와 딸이 있다. 이젠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눌 수 있다.
딸을 보내고 나서 집에 올라오면…. 할 일이 태산이다. 이불을 개고 설거지에 빨래에 바닥청소까지…. 사실 바닥청소는 매일 하지 않는다. 먼지가 좀 보이면 한다고나 할까?
어느 정도 일을 다하고 나면 거의 점심 때가 된다. 혼자 먹는 점심은 매력적이다. 내가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자유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대충 먹기 일쑤다.
오후가 되면 식곤증이 찾아온다. 이때! 잠을 자서는 안 된다. 나는 주로 신문을 꼼꼼히 읽고, 독서를 한다. 최근 나는 서평을 열심히 쓰고 있다. 일 아닌 일로 독서를 한다. 책은 보는 일은 즐겁다. 그래도 잠이 계속 온다면? 텔레비전을 튼다. 왜 전업주무들이 드라마를 보는지 100% 이해가 된다.
오후 4시, 중요한 시기가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