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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제주기상청 관측목에서 벚꽃이 개화했다. ⓒ 기상청
한반도 남단 제주도에서 벚꽃 개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의 벚꽃 개화의 기준이 되는 제주지방기상청과 서귀포기상대에 식재된 표준 관측목의 벚꽃이 오늘(25일) 개화했다. 이로써 제주의 벚꽃 개화는 평년(3월 25일)과 같고, 작년(3월 18일)보다는 7일 늦게 됐다. 서귀포는 평년(3월 24일)보다 하루 늦었고, 작년(3월 17일)보다는 8일 늦었다.
기상청은 한 개체(대표 나뭇가지에서 한 묶음의 꽃봉오리) 중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했다'고 표현한다.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보통 개화일부터 일주일 정도 후에 찾아온다. 때문에 제주에선 다음주 중반부터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기상청은 4월 둘째 주까지 제주도 벚꽃 군락지 개화 현황을 사진으로 촬영해 제주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jeju.kma.go.kr)를 통해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제주도 동·서·남·북의 대표적인 벚꽃 군락지를 선정해 벚꽃 개화 현황을 담은 사진을 주 2회 제공하는 것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하는 맞춤형 관광기상정보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기상·기후정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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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서귀포기상대 관측목에 핀 벚꽃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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