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철 "아산 장거리 통학, 도교육청이 결단해야"

[충남도교육감 선거] 14일 '등대펀드' 출시

등록 2014.04.10 17:48수정 2014.04.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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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만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서만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 심규상

충남 아산지역 학생이 천안 목천고로 하루 4시간 넘게 통학하는 문제에 대해 서만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입을 열었다.

서 후보는 7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아산지역 학생들이 무더기로 자기 고장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것도 억울한 데 4시간이 넘는 통학거리를 오가고 있다"며 "시정되어야 할 중요한 현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충남교육청에서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산지역 졸업생 81명은 올해 충남교육청이 학생 수를 잘못 계산해 천안 등 다른 지역 고교로 배정받았다. 이들 중 66명은 천안 목천고에 배정됐는데 통학시간만 왕복 약 4시간에 이른다.

이에 대해 서 후보는 "아산의 24개 고등학교에서 3~4명씩 받아준다면 학생들의 통학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며 "도교육청이 지금이라도 실수를 인정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아산지역 학생은 아산에서 공부해야 한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후보는 충남교육감 선거비용 (선거비용 제한액 14억 1700만 원) 마련을 위해 오는 14일 '교육사다리를 위한 서만철 등대펀드'를 출시한다. 펀드참여 희망자는 펀드 홈페이지(fund.서만철.com)에서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후 휴대폰 문자 메지시를 통해 안내받은 계좌로 약정액을 입금하면 된다.

펀드는 교사 등 공무원을 포함해 시민 누구나 1만원 이상 참여할 수 있고 입금액은 오는 8월 경 연 3.0%의 이자를 더해 돌려받게 된다.
#서만철 #아산 #충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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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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