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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규 교수님께서 초청강연을 하고 계십니다. ⓒ 박현국
일본 류코쿠대학 국제문화학부 '동아시아문화와 생활(담당 권오정 교수)' 수업시간에 한국 교원대학교 최용규 교수님의 초청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은 '현해탄에 이해와 공감의 배를 띄우며'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최근 일본 정치가들이 주변 나라들과 영토 문제나 종군 위안부 문제, 역사문제 등에 강경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최용규 교수님은 일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차분한 목소리로 강의를 진행해 나갔습니다.
최 교수님은 일본 정부에 역사 문제에 대해서 반성을 요구하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에 기초한 당연한 일이다, 일본이 경제 규모에 걸맞은 군사대국이 되기에 앞서서 역사문 제에 대해서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일본 사람들이 미덕으로 생각하는 공감의 미덕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도 역사 문제에 대한 사과와 화해를 주장하거나 말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대에 편승하여 과거 사과와 화해를 뒤집어 버리는 망언을 반복하기 때문에 화해와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그동안 유지되어 온 평화 헌법, 즉 헌법 9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인지 알 수 없으나 지난 4월 초 일본의 평화 헌법이 2014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바탕으로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망하고, 국권을 발동하여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혹은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영구히 포기한다. 전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육해공군 기타 싸우는 힘을 갖지 않는다. 나라의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는다. ＜일본 헌법 9조＞
이 헌법 9조는 전쟁의 포기, 전력(싸우는 힘)의 불 소유, 교전권의 부인 등 세 가지입니다. 헌법 9조가 지향하는 평화헌법은 1928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과 같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공감은 사람들과 더불어 느낌, 생각, 정서, 사상, 신념, 아름다움 등을 같이 나누는 것입니다. 비록 일본과 한국은 서로 문화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은 서로 이웃 나라로서 문화 교류, 상호 이해, 동반자 관계를 위한 토의와 신념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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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이 열리는 류코쿠대학 세타 캠퍼스 3호관 가운데 정원에는 한국 남부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때죽나무 꽃이 피려고 있습니다. ⓒ 박현국
참고 자료, 아사히신문, 헌법 9조 노벨평화상 후보 수리, 2014/04/11 11:34
참고 누리집> 류코쿠대학 국제문화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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