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민정치연대 정책제안협약식, 새누리당 대거 참여

시민정치연대 "김윤주 군포시장 불참 유감"

등록 2014.05.22 13:42수정 2014.05.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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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포시민정치연대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군포시의회에서 정책제안협약식을 하고 난 뒤 기념촬영을 했다.

군포시민정치연대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군포시의회에서 정책제안협약식을 하고 난 뒤 기념촬영을 했다. ⓒ 송정열


군포시민정치연대가 6·4지방선거 군포시 출마자들과 정책제안협약식을 체결했다. 21일 오전, 군포시의회에는 열린 정책제안협약식에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25명 가운데 18명이 참석, 높은 참여열기를 보였다.

특히 이번 정책제안협약식에 하은호 새누리당 군포시장 후보를 포함한 새누리당 출마자들이 단 1명만 빼고 전원이 참여, 군포시민정치연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단 4명만 참여했다. 김윤주 새정치민주연합 군포시장 후보는 불참했다.

군포시민정치연대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군포시 출마자들이 군포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제안협약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의 상호 연계협력 강화를 하고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군포시민정치연대는 10대 정책을 제안했다. 군포시민정치연대가 제안한 10대 정책은 다음과 같다.

▲함께하는 복지도시 ▲건강한 청소년과 교육의 도시 ▲소통과 혁신의 도시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도시재생과 문화다양성의 도시 ▲협동사회경제도시 ▲차별 없는 도시 ▲도시농업 육성과 친환경 공공급식 ▲여성이 행복한 도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정책제안협약식에 참여한 후보는 전부 18명이며, 이 가운데 9명이 새누리당 후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명만이 참석했다. 진보정당 후보 2명, 무소속 후보 3명도 참여했다.

시장후보로 하은호(새누리당) 후보가 유일하게 참석했으며, 도의원 후보 역시 이국돈·박재영 새누리당 후보들만 참석했다. 시의원 후보로는 이석진·이희재·홍경호·박윤춘·신양수·백영자 새누리당 후보들과 이견행·김귀근·한우근·성복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이태우 노동당, 박민정 통합진보당 후보와 이종원·김용철·김진호 무소속 후보들이 참여했다.

군포시민정치연대 관계자는 김윤주 시장의 불참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군포시민들을 위한 정책제안을 시장후보가 묵살하고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시장의 불참과 관련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집행위원들과 논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시민정치연대의 정책제안협약에 새누리당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것은 군포지역에서 새로운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시민단체와 정책연대는 대부분 새정치민주연합과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고 주민자치가 제대로 구현되기를 바라는 것은 새누리당도 마찬가지"라며 "시민정치연대와 한 정책제안협약 내용이 앞으로 군포시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시민정치연대 #새정치민주연합 #하은호 #김윤주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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