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성 대전교육감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 시국선언 교사 징계 거부 선언을 촉구하는 1인 시위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최한성
최한성 대전광역시 교육감 후보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지침'을 거부하라는 내용의 1인 시위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했다.
최 후보는 법정 선거운동 개시일인 22일 오전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방문, 헌화와 분향을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최 후보는 곧 바로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으로 이동해 '교사의 양심을 가둘 수 없다', '대전시교육청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지침을 거부해야 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자신이 가르치던 아이들, 함께 했던 동료를 억울하게 잃어버린 선생님들의 절규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대전시교육청은 정부의 부당한 지시에 따르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지난 16일과 21일에도 각각 "교사들이 세월호 사건에서 정부가 제대로 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자신의 양심을 걸고 비판한 것이 무슨 죄냐"며 "제 잘못을 겸허히 수용할 줄 모르는 정부야말로 '적반하장'격"이라는 논평을 낸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전교조대전지부도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무조건 징계하겠다는 말이냐"며 "강원·경기·광주·전남·전북 등 5개 시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지시가 부당하므로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처럼 대전시교육청도 '징계 불가' 입장을 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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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성 "시국선언 교사 징계 거부하라"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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