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란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구의원 후보.
소중한
김 후보는 더불어락을 비롯해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협동조합위원회, 여민동락공동체 등을 거친 복지 전문가다. 특히 더불어락에서 일하며 노인복지·협동조합·주민자치 등 삼박자를 갖춘 복지모델을 선보였다.
더불어락의 노인들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북카페, 두부공장, 팥죽가게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노인들은 스스로 자치회를 꾸려 더불어락 운영에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북카페, 두부공장, 팥죽가게에서 일하는 노인들의 만족도도 높다. 단순한 시혜적 복지가 아닌 노인들이 직접 구상하고 운영하는 참여형 복지모델인 셈이다.
이를 토대로 더불어락은 2013년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락 노인들이 김 후보를 '밀어주는' 이유다.
"복지는 '살피고 살리는 것'이다. 지역 사회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살피고 살리는 게 복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국가가 반드시 책임져야 하는 영역이 있지만 시혜적 개념의 복지는 오히려 사람을 죽이는 복지다. 서로를 살피고 살리는 관계가 병행되지 않으면 복지는 반쪽 복지에 그치고 만다."김 후보는 더불어락 모델을 토대로 마을의 경로당을 '마을복지문화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그는 "(경로당을) 어르신들이 모여 존엄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는, 복지와 문화가 접목한 곳으로 만들고 싶다"며 "협동조합 방식을 통해 10%의 주민 직접출자가 있을 경우 구가 우선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참여의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참여의회는 '나도 구의원이다'라는 모토 아래 세대별·성별·직능별·마을별 주민으로 구성된 직접민주주의의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사회에서 대의민주주의가 얼마나 많은 한계를 보이고 있나. 의원 개인을 위한 권력이 아닌 주민을 위한 권력을 조직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22일 김 후보와 한 인터뷰 전문이다.
"선거운동하며 좋은 사람 많이 만나... 감동할 일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