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경남도의원 비례 1번 후보, 이중당적 논란

'안철수 신당' 몫 전현숙 전 진해여성의전화 회장... 선관위, 6월 2일 결론

등록 2014.05.30 15:01수정 2014.05.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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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당적 문제로 후보 등록이 무효 처리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1번 후보가 이중당적 논란에 휘말렸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1번은 전현숙(43) 전 진해여성의전화 회장이고, 2번은 김지수(44) 김경수경남지사후보선거대책위 대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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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현숙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 선관위

전현숙 후보는 '안철수 의원 신당'이었던 옛 새정치연합 지분으로 비례대표 1번 공천을 받았다.

그런데 전 후보가 새누리당 당원 명부에 이름이 올라 있다는 것. 경남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후보자의 당적을 조사하다 보니 전 후보가 새누리당에도 이름이 올라 있었다"면서 "지금 확인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경남선관위는 오는 6월 2일 회의를 열어 전현숙 후보의 이중당적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행 규정상 선거에 나선 후보가 이중당적일 경우 등록 무효 처리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관계자는 "전 후보는 새누리당 입당원서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원 명부에 이름이 있는 게 본인 의사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것인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현숙 후보측은 "선관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29일까지 경남에서 당적 문제로 등록 무효 처리된 기초의원 후보는 6명이다. '산청 라' 새누리당 안천원(57), '진주 라' 무소속 백승열(65), '통영 다' 무소속 신용섭(42), '함안 가' 무소속 홍순승(45), '창녕 가' 무소속 김경(47), '창녕 라' 무소속 박광호(54) 후보가 등록무효 처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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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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