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3일 오후 수원 만석공원에서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박소희
"당선이 유력한 조전혁에게 표를 몰아줘 전교조 교육을 반드시 추방해야 합니다."조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전교조 저격수'를 자처해온 만큼, 마지막 연설에서도 전교조가 빠지지 않았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후 9시 10분쯤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마지막 마이크를 잡고 "전교조 교육을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야말로 "시민단체와 교육단체들이 추대한 '경기도교육감 보수단일후보'"라며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7명이 출마한 경기도교육감선거는 3일 사퇴한 한만용 후보를 포함, 6명이 보수성향이어서 지지자들의 표심이 갈리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시민단체와 교육단체들이 '경기도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한 깨끗하고 능력 있는 조전혁이 꼴찌교육을 으뜸교육으로, 불안교육을 안심교육으로 만들 적임자입니다. 조전혁을 선택하지 않으면 파렴치한 전과자가 경기교육감이 될지도 모릅니다. 자칭 보수후보라는 군소후보에게 찍으면 유권자의 표가 사표가 됩니다." 조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자들과도 열심히 눈을 맞췄다. 이날도 그는 새누리당 상징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오전 6시 10분 김포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뒤 부천, 광명, 시흥, 안산, 군포, 안양, 성남, 용인, 화성 시민들을 찾아갔다. 전반적으로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비슷한 동선이었다. 두 사람은 마지막 유세 장소도 똑같았다.
그는 선거과정을 돌아보며 "후회 없이 다 쏟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장래와 교육을 걱정하는 애국시민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경기도민께서 놀라운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는 말로 공식 일정을 끝맺고 선거사무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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