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인과 진도 다시 찾아 지원 약속

등록 2014.06.07 09:34수정 2014.06.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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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정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부인과 함께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남아 있는 진도를 다시 찾아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지방선거 출마선언 하루 전에도 진도를 찾아 피해 가족들을 위로한 바 있다.

7일 진도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후 11시께 수행비서 없이 부인 강난희씨, 친척 1명과 함께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3시간 동안 피해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팽목항에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출국설 등 악소문에 시달렸던 부인 강씨는 직접 끓인 차를 가져와 내놓기도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박 시장에게 "세월호가 잊혀질까봐, 지금 14명이 남아있지만 나중에 몇몇만 남고 결국 인양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잊지 않겠다. 서울시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물품 지원과 평일 자원봉사를 약속한다"고 답하며 현장에 파견된 서울시 직원들에게 피해 가족들과 협의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 후 소방 헬기, 잠수부, 심리치료사 등을 지원했다.


박 시장은 남은 휴일에는 2기 시정 운영방안과 인선 작업을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 진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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