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대전 대덕구 보선 후보자 경선에 참여할 5인. 사진은 왼쪽부터 김창수·박영순·송용호·송행수·최명길 예비후보.
장재완
최명길 전 MBC 부국장 내정설로 논란이 일었던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방식이 결국 '경선'으로 확정됐다.
3일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는 7·30 재보선과 관련해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하는 등 전략공천 지역 및 경선 지역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대전 대덕구의 경우, 경선지역으로 분류하고 그 방법으로는 '선거인단 선호투표'를 결정했다. 경선참여 후보는 후보공모를 통해 접수했던 김창수 전 국회의원·박영순 전 대덕구청장 후보·송용호 전 충남대총장·송행수 변호사 등 4명과 영입 인물인 최명길 전 MBC 부국장 포함 모두 5인이다.
'선거인단 선호투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 또는 무당 층을 대상으로 일정 수의 선거인단을 모집하여,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후보자들의 토론을 듣고 현장에서 1순위와 2순위 지지후보를 투표하는 방식이다.
만일 1순위 투표에서 과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최소득표자를 탈락시키고, 그 후보자 표의 2순위 기표에 따라 각 후보자들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그래도 과반이 되지 않으면 다시 반복하여 과반이 나올 때까지 최소득표자를 탈락시켜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 방식은 정치신인들에게도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자신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장점이 있으며, 최소득표자의 표를 배분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경선일과 선거인단의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는 10일부터 후보자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선거인단 모집과 경선을 실시할 물리적인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이다.
한편, 새정치연합 공관위는 충남 서산·태안의 경우에는 경선을 실시하되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여론조사는 각 1000샘플씩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키로 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공모를 통해 등록한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조한기 전 민주통합당 서산·태안 국회의원 후보 등 2인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공유하기
새정치연합, 대전 대덕구 보선 5인 경선 확정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