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발전운의 효과를 상징하는 국화 중 일부
하주성
나이 서른에 찾은 선문답
대담을 하면서도 깊게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제 나이 서른이 지났다. 그런데 그 또래들과는 생각 자체가 다르다. 샤머니즘도 모른다고 하면서, 부적에는 깊이 몰입이 되어있다. 도대체 언제부터일까?
"올해 3월 19일. 길일을 표시한 달력에 '길일(吉日);이라고 표시가 된 것을 보았어요. 그날 '발전을 위한 국화'를 그리는 것으로 호황프로젝트가 시작이 되었어요. 부적의 재료인 경명주사를 곱게 갈고, 부적을 쓰는 종이인 노란 귀황지 위에 금전운의 상승효과가 있다는 금 잔화와 발전운의 효과를 상징하는 국화를 그렸어요. 모두 12송이를 그린 것은 우주의 질서와 완전함을 상징을 표현하는 숫자를 나타낸 것이죠."그렇게 그린 부적을 갖고 한국의 최동단인 독도의 동도와, 서쪽의 백령도를 찾았다고 한다. 동서를 이번 전시회에서 끌어냈으니 다음에는 최남단과 최북단을 찾아 나서겠다고 한다.
"2014년 3월 부적을 그리기 시작한 날을 기점으로 매일 코스피 주가 변동 지수를 체크했어요. 호황프로젝트에 의한 현실에서의 경제변화 추이를 객관적 수치로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꽃부적'과 '호황'이라는 불분명한 목적에 대비시켰어요." 작가 신재은의 작품이 그리는 바가 무엇인지 알만하다. 두 장의 부적이 호황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작가는 앞으로 진일보한 세상을 위한 부적을 찾아 길을 떠나고 싶은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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