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세계 청년들의 움직임

아이섹 성균관대 지부와 아름다운 가게가 함께한 나눔 바자회

등록 2014.08.14 09:23수정 2014.08.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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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국제리더십학생협회 아이섹 성균관대학교 지부에서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자선 바자회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이섹 성균관대학교 지부의 액티브(ACTIV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인 성균관대 최지현씨는 "기업이 이익 창출이라는 주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사회 속에서 그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바자회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바자회를 찾은 사람들 아이섹 성균관 나눔 바자회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방문객들의 사진입니다. ⓒ 강진주


아이섹 글로벌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학생들과 행사에 자원한 약 60명의 한국 학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는데, 다들 더운 날씨에도 행인들에게 팸플릿을 돌리고 물건을 진열하는 등 열심이었다. 자선 바자회의 상품들은 참가자들이 기부한 중고 물품들로, 판매수익금은 네팔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 건립에 사용된다. 많은 사람들이 바자회를 찾았는데, 주로 연령대가 높은 중년 여성들이 대부분이었고, 어린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도 많았다.

많은 학생들은 이번 아이섹 자선 바자회 행사가 '아름다운 가게'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포항제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하민정, 박혜윤 학생은 "외국인들과 교류도 하면서 함께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특히 막연하게 '아름다운 가게'는 쓸모없는 물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쓸만하고 괜찮은 물건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아이섹 성균관 글로벌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에 참가한 브라질 대학생의 모습 ⓒ 강진주


외국인 학생들의 반응도 인상적이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민트는 "일반적인 봉사활동과는 달리 기업 경영에 있어서 필요한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배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배운 점을 브라질에 돌아가서도 마음에 새겨두겠다"고 했고, 홍콩의 필리스는 "홍콩에서도 재활용은 매우 중시되는 개념인데, 홍콩보다 한국의 바자회 문화가 더 활발한 것 같아 좋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제리더십학생협회 #AIESEC #성균관대학교 # ACTIVE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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