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건축 건설에 참여할 9개 레미콘 회사가 시멘트 제조에 폐타이어를 사용하는 기존의 시멘트 회사를 변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건설
쓰레기 시멘트 해결, 아주 간단합니다
발암물질 가득한 쓰레기 시멘트 문제 해결은 간단합니다. 입주자들이 건설사에 쓰레기를 넣지 않은 시멘트 사용을 요구하고, 건설사는 레미콘 회사에 건강한 시멘트를 공급하라고 지시하면 됩니다. 시멘트 업체는 건설사 요구에 따라 깨끗한 시멘트를 생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건강보다 시멘트 회사의 이익을 대변해 온 환경부 탓에 '쓰레기 시멘트' 문제는 수년 동안 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놀라운 일이 가능했을까요?
바로 <오마이뉴스> 10만인리포트와 <다음> 뉴스펀딩에서 연재하는 '우리집에 방사능이 나온다면' 때문입니다. 이 기사에 호응한 독자 여러분의 힘이겠지요. 허리띠 졸라매 구입한 내 집이 쓰레기 시멘트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앞에서 많은 분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27일 보도한 기사
'발암물질' 쓰레기시멘트, 한국 아파트가 위험한 이유에도 한 독자가 이런 댓글을 남겼습니다.
"안 먹고, 안 입으면서 평생 벌어 산 내 집 달랑 1채, 그게 쓰레기였군요. 씁쓸한 현실이네요."더불어
'발암시멘트 아파트, 고작 3480원 때문이라니' 이라는 지난 기사에서는 시멘트 업체만이 아니라 값싼 쓰레기 시멘트로 건축해 이득을 얻은 건설사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 이후 건설사도 국민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 것이지요.
관련 기사를 읽고 쓰레기 시멘트의 유해성을 안 재건축 조합장이 제게 도움을 청해왔습니다. 조합장은 쓰레기 넣지 않은 깨끗한 시멘트로 아파트 짓는 길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입주자들에게 쓰레기 시멘트의 실상을 알리고, 전체 뜻을 모아 건설사에 건강한 시멘트로 집을 지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라고 했습니다. 자기 돈 주고 사는 것이니, 소비자가 건강한 집을 요구하는 건 당연한 권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