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테러 용의자 인질극... 경찰 포위망 좁혀

경찰, 추적 과정서 총격전... 드골 공항 인근서 체포 작전

등록 2015.01.09 19:43수정 2015.01.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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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찰의 언론사 테러 용의자 추적 작전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프랑스 주간지 언론사를 테러한 용의자 2명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BBC,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 파리 도심에서 총격 테러를 벌인 용의자 3명 가운데 사이드 쿠아치(34)와 셰리프 쿠아치(32) 형제가 프랑스 동북부 다마르탱-엥-고엘에서 최소 1명 이상의 인질을 잡고 있다.

앞서 경찰은 차량을 탈취해 도주하는 용의자들을 추격하며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프랑스 검찰은 이를 부인했다.

용의자들은 샤를 드골공항 인근의 다마르탱까지 도주한 뒤 인질을 잡고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40대의 경찰차와 헬기 등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용의자 체포 작전에 나섰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용의자들이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경찰이 포위하고 있다(surrounded)"며 "경찰이 현재 용의자 체포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아치 형제와 무라드 하미드(18)는 전날 파리 도심에 있는 풍자 전문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사무실을 습격해 총기를 난사해 직원 10명과 경찰 2명 등 12명을 숨지게 했다.

하미드는 사건 당일 경찰에 자수했지만 쿠아치 형제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도주한 쿠아치 형제는 전날 주유소를 털었고, 경찰은 이 주변 주택가와 숲을 수색했으나 이들을 찾지 못했다.
#프랑스 테러 #샤를리 에브도 #이슬람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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