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카피의 '세월호 시력표'... SNS에서 눈물과 공감

"지난해 세월호 봤던 그 눈으로 다시 봐달라"

등록 2015.04.03 17:34수정 2015.04.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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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 카피의 '세월호 시력표'

정철 카피의 '세월호 시력표' ⓒ 정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지만
관심은 침몰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지난 2일 한 줄의 카피에 이어 '시력표'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걸렸다. 카피라이터 정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이 한 장의 이미지에 많은 사람들이 '울컥'했다. 진상규명은 아직도 멀었는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점차 잊혀가는 세월호에 대한 안타까움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 카피(이미지)는 3일 오후 5시 현재 정철 페이스북에서 100개 이상 공유되고, 트위터에서 1000번 이상 리트윗되고 있다.

다가오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정철씨는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다 보면 역사적 사건을 대상화시키는 흐름이 있다"며 "어제 (부모들의 삭발) 상황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는 걸 느낄 텐데, 세월호 희생자 부모들의 입장에서 지난해 세월호를 봤던 그 눈으로 다시 봐달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철, 촌철' 페이스북).
#정철카피 #세월호 #시력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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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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