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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홍준표 경남지사가 9일 낮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명예는 끝까지 지킨다"고 밝혔다. ⓒ 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검찰 소환 조사를 받고 나온 뒤 "20년 정치를 했지만 1억 원에 양심 팔만큼 타락하지 않았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홍 지사는 9일 낮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면서 "내 명예는 끝까지 지킨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완종에 대한 무리한 수사로 그를 자살에 이르게 한 검찰이 또다시 그 잔해 수사를 무리하게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라면서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수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2011년 옛 한나라당(새누리당) 대표경선 당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국회의원)한테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출석해 17시간 조사를 받고 9일 오전 3시 20분께 귀가했다. 홍 지사는 거듭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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