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는 소신이 왔다갔다하는 중고차"

임재화 변호사,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출마 선언

등록 2015.06.23 21:29수정 2015.06.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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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화 변호사(법무법인 반석)가 23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공모와 함께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조정훈


새누리당이 이한구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선 가운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은희 국회의원(비례대표)과 정순천 대구시의회 부의장이 이미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위원장(조직위원장) 신청과 함께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임재화 변호사(법무법인 반석)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 등이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임 변호사는 23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것이다.

임 변호사는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선언할 예정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강은희 국회의원, 정순천 시의원을 중고차로 표현하고 자신은 엔진이 튼튼한 우수한 새 차량에 비교했다.

그는 이들에 대해 "이미 다른 지역구에서 몇 번 국회의원을 한 사람, 비례대표를 한 사람, 몇 번씩 시의원을 한 사람들로는 새로운 인물에 대한 지역의 열망을 충족시킬 수 없다"며 "과거에는 좋은 차였으나 지금은 중고차에 불과한 정치인들은 새로운 시대의 대안으로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임 변호사는 김 전 지사를 향해 "수도권에서 마치 태생적으로 수도권 사람인양 행세한 사람들이 마치 처음부터 고향을 위한답시고 고향의 대표가 되고자 한다"며 "나중에 중앙정치에 가면 국가이익을 대변한답시고 지역의 피해는 감수해 달라고 한다, 이는 정치사기"라고 비판했다.

임 변호사는 특히 "정치적으로는 거물이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에는 동감하지만 지역을 희생하고 중앙정치로 가려는 데 대해 해명해야 한다"며 "소신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이라고 김 전 지사를 맹비난했다.

강은희 의원과 정순천 시의원에 대해서도 "단순히 지역에 오래 살았다고 그 지역의 대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에 걸맞은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대구경북에서 뼈를 묻겠다며 "우리 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임 변호사는 또 자신이 검사와 판사 일을 수행하면서 균형 있게 처리해 지역의 이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가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가졌다고 자부했다. 자신이 국회의원이 되면 공무원 지역할당제 도입 및 확대 등을 비롯한 지역에서 피부로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김문수 전 지사는 2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25일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다.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도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위원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공모는 오는 26일 마감 예정이며 여론조사와 면접 등을 거쳐 오는 7월 10일께 발표한다.
#새누리당 #임재화 #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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