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푸드의 제왕 '토마토' 즐기러 떠나볼까

[축제&날씨] 30일 개막 화천 토마토축제... 한낮 기온 29~31℃로 무더워

등록 2015.07.26 11:46수정 2015.07.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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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화천 토마토 축제장에서 관람객들이 반지 찾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천 토마토축제 위원회 홈페이지>

화천 토마토 축제장에서 관람객들이 반지 찾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천 토마토축제 위원회 홈페이지> ⓒ 온케이웨더


한국판 '라 토마티나'로 불리는 화천 토마토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토마토로 하나되는 세계 속 화천'을 슬로건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번암 풍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불꽃놀이, 인기가수 축하 콘서트가 이어진다. 8월 1일과 2일에는 '천인의 스파게티'와 '천인의 비빔밥'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스파게티와 비빔밥이 제공된다.

메인이벤트로 준비된 '황금 반지를 찾아라' 프로그램은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다. 토마토가 뿌려진 공간에서 반지를 찾는 이 행사는 순금반지 45돈과 토마토 20박스 등 경품이 증정된다.

이 외에도 토마토 먹기와 산천어 막걸리 빨리 마시기, 짝짓기 게임, 어린이 수영장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 비용 일부가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돼 각종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토마토를 맛보고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날씨정보 확인은 필수다. 민간기사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30일 화천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비의 양은 5~10mm로 적겠고, 낮 최고기온은 30℃가 되겠다.


a  화천 토마토 축제 기간 예상 일기도

화천 토마토 축제 기간 예상 일기도 ⓒ 온케이웨더


둘째날인 31일은 대체로 맑은 하늘을 보이겠다. 최저 기온은 21℃로 전날보다 낮겠지만, 한낮에는 31℃까지 올라 덥겠다. 8월 1일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한낮 기온은 29℃가 되겠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 화천 일대에는 또다시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최고 10~20mm, 낮 기온은 30℃로 전망된다.

케이웨더 박선우 예보관은 "축제 첫날과 마지막날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가겠지만 강수량은 5~20mm로 적어 축제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겠다, 다만 혹시 모를 소나기에 대비해 작은 우산을 하나 챙기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마토는 우리말로 '일년감'이라 하며 한자명은 남만시(南蠻枾)라고 한다. 남아메리카 고원지가 원산지이며 국내에는 19세기 초 일본을 거쳐 들어왔다고 추정된다.

타임지는 토마토를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했다. 이는 토마토에 '라이코펜',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抗)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돼있기 때문이다. 특히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체외로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빨간 토마토는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더 좋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흡수되기 쉬워지는 탓이다. 또한 토마토 속 라이코펜과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에 볶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지므로 기름과 함께 푹 익혀서 퓨레(채소나 과일의 농축진액) 상태로 만들어 두면 편리하다.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주말축제 #화천토마토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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