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개청 이후 최초로 여성 ‘자치행정국장’ 발탁

양기대 시장 “능력 중심 인사정책... 여성 공직자 승진비율 높일 것”

등록 2015.08.06 11:45수정 2015.08.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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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양기대)가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여성 자치행정국장을 발탁해 주목받고 있다. 전인자 자치행정국장은 4일, 광명시 정기인사발령에서 4급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곧바로 자치행정국장으로 임명됐다.

"전인자 국장이 시장비서실장, 홍보실장, 여성 최초로 자치행정과장을 거치면서 충분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헌신적으로 일하는 측면과 여성 특유의 장점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자치행정국장을 발탁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5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양 시장은 지난 2010년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능력중심 인사정책'을 펼쳐 왔다. 그 때문에 광명시의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가장 높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정기인사 승진자 39명 가운데 19명이 여성으로 여성 승진비율이 50% 가까이 된다. 광명시에서는 여성공무원들이 승진에서 차별받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에 전 국장의 승진으로 광명시의 여성 4급 국장은 3명으로 늘어났다. 4급 국장 10명 가운데 여성국장이 3명으로 30% 비율이다. 이는 경기도 평균비율인 12.1%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것이다.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은 전체 73명 가운데 15명으로 20%가 넘는다. 이 또한 경기도 평균 11.6%보다 높은 것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가장 높다.

양 시장은 "광명시는 6급 이하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며 "사무관 승진시 여성 1명을 꼭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성 승진비율을 높이고 여성 공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부서배치와 교육훈련 등에 더 많은 배려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 #전인자 #여성 공무원 #자치행정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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