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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홍 개량을 거듭하여 각양각색의 백일홍이 어루러진 꽃밭을 만들 수 있었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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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홍 평창강 둔치에 백일홍이 조성되어 피어났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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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홍 각양각색의 백일홍이 평강강 둔치 31만 m2에 피어나기 시작했다. 10월말까지 피어있을 예정이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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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홍 백일동안 피어있어 백일홍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백일동안 기도하던 처녀의 넋이 백일홍이 되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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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홍 다양한 색깔 중에서 가장 예쁘게 보이는 것은 붉은색 백일홍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원색이 좋아진다. ⓒ 김민수
지난 8월 중순 부터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평장강 둔치에는 31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공간에 백일홍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했다. 4월부터 평창강 둔치에 가꾸기 시작한 백일홍이 피어나기 시작해 이제 절정에 달하고 있다.
백일홍은 '백일 동안 피어있는 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월 말까지 평창강 둔치를 화사하게 할 것이다. '백일 동안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며 기도하던 처녀의 넋'이라는 전설이 있는 백일홍의 꽃말은 인연, '떠나간 님을 그리워하다' 등이 있다. 떠난 님이 오신 것인지 모르겠으나 '행복'이라는 꽃말도 있다.
200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일대는 동계올림픽 준비로 분주하다. 그 분주함과 변화 속에 우려하는 바도 많지만, 그 모든 우려가 기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백일홍의 고향은 아프리카이며, 들판에 피어나는 잡초였으나 품종이 개량돼 각양각색의 꽃을 피워냈다. 단 한 가지 꽃만 있는 꽃밭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사하다. 마치 무지개 들판을 보는 듯하고, 무지개가 상징하듯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아 마음이 따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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