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서 선정적 걸그룹 포스터 게재 '논란'

학생회측 사과 불구 소속사는 법적 대응 방침

등록 2015.09.30 15:06수정 2015.09.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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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군산의 한 대학교 단과대 학생회가 가을 축제를 위해 만든 걸그룹 사진이 들어간 선정적인 주점 포스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포스터는 한 걸그룹의 속옷광고 사진 옆에 '자세 좀 뒤집어줘', '벗기고 싶은 돼지껍데기' 등의 선정적인 문구가 쓰여져 있다.

포스터를 SNS에 게재한 학과 학생회와 총학생회는 "주점에 활용하려고 만든 콘셉트 메뉴판이 물의를 빚을지는 몰랐다"며 "해당 소속사와 연예인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대학 축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열렸으며 논란이 일자 SNS에서 문제의 포스터를 내렸다.

그러나 해당 소속사는 이 대학 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명예훼손과 초상권 침해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담당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소속사 측에서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수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걸그룹 #대학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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