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답변 않겠다"

[오마이포토] "문재인-한명숙, 사법부 전체 부정" 발언에 결국 국감 파행

등록 2015.10.02 12:28수정 2015.10.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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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 국감서도 '혼쭐' ⓒ 남소연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국정감사를 받던 중, 지난 2013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색깔공세를 편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2013년 1월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이고, 이런 사람은 대통령되면 적화되는 걸 확신한다'고 발언했느냐"는 전병헌 새정치연합 의원의 질의에 고 이사장은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사정이 변경된 게 없는데 답변하지 않겠다. 그렇게 말하면 국감현장이 뜨거워지고, 사실과 다르게 하면 법정에서 불이익이 되니까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 이사장은 관련 발언으로 문재인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당한 상태다.

이후 고 이사장은 "제1야당 대표인 문재인 대표와 제1야당 국회의원을 지낸 한명숙 전 의원, 이런 분들이 대법 판결을 받고 사법부 전체를 부정한 거로 안다"라고 발언해 또다시 국감장을 술렁이게 했다. 고 이사장은 "거기에 비하면, 사법부 일부의 좌경화를 걱정하는 제 죄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전혀 상관없다고 본다"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고 이사장의 답변이 불성실하다고 지적하고 전원 회의장을 퇴장해 한때 국정감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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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 국감서도 '혼쭐' 고영주 방송문회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3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색깔공세를 편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고 이사장의 답변이 불성실하다고 지적하고 전원 회의장을 퇴장해 한때 국정감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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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고영주, 국감서도 '혼쭐' 고영주 방송문회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문진 대상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3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색깔공세를 편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고 이사장의 답변이 불성실하다고 지적하고 전원 회의장을 퇴장해 한때 국정감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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