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해남 미황사 괘불재 팔플렛2015 괘불재 팔플렛
하도겸
지난 2013년 전남 해남 땅 끝에 아름답고 역사가 깃들어 있는 '땅 끝 천년숲 옛길복원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 길은 해남군 송지면 땅 끝 마을 맴 섬 선착장에서 미황사, 현산면 봉동계곡, 대흥사를 거쳐 옥천면 탑동마을까지 이어지는 52km 구간이다.
땅 끝 길과 미황사역사길, 다산초의교류길 등 3가지 테마로 구분된 땅 끝 천년숲 옛길은 작은 오솔길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1300여 년 전 인도에서 땅끝마을로 찾아온 부처님과 경전을 아름다운 땅끝마을 해안과 달마산의 산길을 따라 모신 지금의 미황사의 그 옛길을 다시 걷는다.
아름다운 절 미황사(
www.mihwangsa.com)를 거쳐 바다 내음과 바람의 향취가 나무들과 어우러진 그윽한 숲길을 걷다보면 고산 윤선도와 추사 김정희, 다산 정약용 그리고 다선(茶仙)이라고 할 수 있는 초의선사의 정취를 밟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