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거리시위 계속

부울경 역사학과학생회연합, 25일 침묵시위... 창원, 21일 저녁 촛불

등록 2015.10.20 11:22수정 2015.10.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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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부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이 17일 오후 부산 영도에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사무소 앞에서 '나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부산지역 청소년 104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면서 종이로 확성기를 만들어 외치고 있다. ⓒ 윤성효


부산경남지역에서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청소년, 대학생,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고 있다. 중·고등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거리행진한 데 이어 대학생들이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시민들이 촛불을 든다.

'부산·울산·경남 역사학과학생회연합'(대표 이수일, 신라대 역사교육)은 오는 25일 오후 부산 지하철역 일대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를 벌인다.

20일 역사학과학생회연합은 "이번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여 부산, 울산, 경남 역사학과의 학생회가 모여 연합을 결성하였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침묵거리행진과 침묵시위를 할 예정"이라 밝혔다.

역사학과학생회연합에는 경상대 역사교육과, 경성대 사학과, 동아대 사학과, 부산대 사학과․역사교육과, 창원대 사학과, 신라대 사학과․역사교육학회 소속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부산대 정문 앞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부산대지하철역까지 침묵 거리행진한 뒤 침묵시위를 벌인다.

역사학과학생회연합은 "교육부의 일방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채택 방침에 할 말을 잃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관해 어떠한 이야기를 해도 이념전쟁으로 번진다"며 "이에 우리는 침묵시위로서 우리의 뜻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촛불집회도 열린다. '한국사 국정화 반대 경남도민모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멈춰라 역사쿠데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 모이자 경남시민 촛불" 행사를 연다.


부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은 지난 17일 오후 부산 영도에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사무소 앞에서 '나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청소년 104인 선언'을 하고 남포동까지 거리행진했다.
#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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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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