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인 대회를 마친 희망공장추진위원들
조호진
소년원 출원생과 위기청소년의 치유와 자립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소년희망공장추진위원회'(아래 희망공장추진위)가 지난 10월 26일 발기인대회를 열어 사업체 이름과 공장 설립 등 추진 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소년의 눈물> 후원금을 종잣돈으로 추진되는 사업체 이름은 실패와 포기에 익숙한 소년들이 일어설 때까지 희망과 기회를 준다는 뜻에서 '어게인'(Again, 한 번 더)으로 정했습니다. 업종은 제빵, 사업 지역은 부천, 공장 및 매장은 내년 3월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희망공장추진위는 밝혔습니다.
희망공장추진위에는 김광민 변호사, 나웅주 대표(1-5디자인랩), 명성진 대표(세상을 품은 아이들), 문자평 대표(태흥가설산업주식회사), 박소원 상무(AJ네크웍스), 임창건 대표(메르디안솔라앤디스플레이주식회사), 최남식 대표(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주식회사), 최승주 대표(위기청소년의 좋은친구 어게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임창건 대표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세대 학생들로 구성된 '인액터스 연세팀'(팀장 이신건, 팀원 권해원, 류희은, 우수현)이 희망공장추진위에 참여했습니다. 인액터스(Enactus)는 대학을 중심으로 기업과 학생들이 지역사회 및 사회적기업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입니다. 1975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 36개국 1700여 개 대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팀은 희망공장 설립과 자립 등 비즈니스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됩니다.
임창건 추진위원장은 지난 2일 "희망공장의 목표는 소년들을 치유해서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이라며 "공장과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은 소년들의 심리상담, 교육훈련, 자립생활 등 소년들의 치료 및 복지에 사용하고, 일부는 희망공장의 지속과 확대를 위해 재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군가는 돌을 던졌지만 누군가는 따뜻한 손을 내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