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내부자들> 조승우 극찬한 이유

신당 추진중인 안철수, 기자들과 영화 관람 후 뒤풀이... 스킨십 강화 나서

등록 2015.12.29 13:52수정 2015.12.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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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에 막걸리... 스킨십 강화 나선 안철수 안철수 의원은 영화관람 후 기자들과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우리가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성실한 사람이 대접 받고 선한 사람이 상처받지 않고 실패한 사람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우리가 꿈꾸는 나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상엔 보쌈에 모듬전, 막걸리가 올려졌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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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자들과 영화 '내부자들' 관람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을 대관해 국회출입 기자 49명과 영화 '내부자들'을 관람했다. 대관 비용은 기자 등 영화를 함께 관람한 이들이 각출했다. ⓒ 남소연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신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28일 기자들과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영화관을 대관해 국회출입 기자 49명과 영화 <내부자들>을 관람했다. 대관 비용은 기자 등 영화를 함께 관람한 이들이 갹출했다. 

영화 <내부자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 의원은 "정치, 경제, 언론 많은 부분에 있는 기득권 카르텔을 잘 보여준 영화라고 들었다"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해서 기자분들과 같이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화를 통해서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그리고 새로운 정치가 나가는 방향은 어떤 것이 맞을지 고민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영화관람 후 기자들과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우리가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가,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성실한 사람이 대접 받고 선한 사람이 상처받지 않고 실패한 사람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우리가 꿈꾸는 나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영화에 '족보 없는 검사'가 나온다. 학맥과 인맥, 지연이 없는 상황에서 오히려 더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풀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영화속 우장훈 검사(조승우 분)에 빗대 안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의 인재영입 기준을 밝힌 셈이다.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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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장지혜 기자 입니다. 세상의 바람에 흔들리기보다는 세상으로 바람을 날려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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