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4동, 전국 최초 민간인 동장 탄생했다

서울혁신파크 운영위원장 출신 황석연씨... 2년간 동 업무 총괄

등록 2015.12.29 16:48수정 2016.01.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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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상 전국 최초로 동장에 임명된 황석연씨가 독산4동 주민센터 앞에 서있다. ⓒ 김경년


서울 금천구 독산4동에 전국 지자체 첫 민간인 출신 동장이 나왔다.

금천구청은 29일 독산4동 동장(5급)에 황석연씨(49)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일간지 기자를 거쳐 지난 4월부터 서울혁신파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천구청은 지난 7월 한 차례 독산4동 민간인 동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무산됐고, 지난달부터 재공모를 벌인 결과 10여 명이 응모해 황씨가 최종 선정됐다.

황씨는 다음달부터 2년간 마을복지, 마을공동체 조성, 민원·일반행정 등 동 업무를 총괄 수행하며 근무실적에 따라 총 5년의 범위에서 연장 임용이 가능하다.

지난 7월부터 금천구 전 동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에서 독산제4동은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지금까지 개방직은 중앙정부나 서울시의 기획, 홍보 영역에서 주로 채용해왔으나, 이번엔 행정의 가장 마지막 단위인 동에서 시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적임자가 선정된 만큼 독산4동에 민간이 갖고 있는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산4동 #민간인동장 #황석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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