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문제 해결 범사회적 대화기구 뜬다

남재희·장하성·윤태호 등 22인으로 구성된 '대청마루' 출범

등록 2016.02.18 11:15수정 2016.02.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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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대화기구 '대청마루'를 공식 출범한다.

대청마루는 20대부터 80대까지를 아우르는 노동, 청년, 기업, 언론, 법조,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모여 청년문제 해법을 위한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구이다.

'대청(大靑)마루'는 예로부터 집안의 중요한 문제를 의논하던 장소이며, '대'한민국 '청'년이란 뜻도 지니고 있다.

특히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 장하성 고려대 교수,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사회적 원로와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김정현 쉐어하우스 우주 대표, <미생>의 윤태호 작가 등 총 22인의 인사가 참여한다.

'대청마루'는 ▲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 청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며 ▲ 이를 바탕으로 청년문제에 대한 사회적 약속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각 위원들은 포럼, 타운홀미팅, 좌담회, 토크콘서트, 강연, 기고 등을 통해 노동자, 기업, 정책연구기관, 정당,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각계각층 사람들과 수시로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게 된다. 또, 두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시행예정인 '청년수당'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지방교부세를 삭감하겠다고 하자, 작년 12월 30일 중앙정부에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논의기구' 구성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에 대해 전혀 참여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효관 서울시 혁신기획관은 "중앙정부가 서울시의 제안에 대해 전혀 반응하고 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년문제의 심각성을 방치하고 있을 수 없어 서울시만이라도 우선 범사회적 대화기구를 출범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a  서울시 청년문제 범사회적 대화기구 ‘대청마루’ 참가 인사

서울시 청년문제 범사회적 대화기구 ‘대청마루’ 참가 인사 ⓒ 서울시제공


#대청마루 #사회적대타협기구 #청년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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