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문
이홍로
이날은 평소와 달리 용암문쪽으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용암문 쪽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백운대는 새롭습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백운대는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염초봉과 원효봉의 모습도 다른 모습입니다.
노적봉 쪽으로 가고 있는데 젊은 청년 다섯 명이 서로 사진을 찍어 주고 있습니다. 제가 가까이 가니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몇 장 찍어줬습니다. 앞서 가시는 아저씨는 우이동에서 영봉을 지나 백운대에 오르고 대남문까지 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저는 용암문에서 중성문쪽으로 하산합니다. 여기도 계곡에는 수량이 많아 물소리도 좋고, 작은 폭포들도 생겨 아름답습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하산하다 보니 북한산성 탐방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날은 쌀쌀한 바람 덕분에 땀도 흘리지 않고 즐거운 산행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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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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