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지도자 선호도 1위 안철수 21%, 문재인 17%

등록 2016.04.29 11:00수정 2016.04.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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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생각에 잠긴 박지원  26일 오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안철수 공동대표 뒤로 생각에 잠긴 박지원 의원이 보이고 있다.

생각에 잠긴 박지원 26일 오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안철수 공동대표 뒤로 생각에 잠긴 박지원 의원이 보이고 있다. ⓒ 이희훈


현혜란 기자 = 현 정부 출범 후 지난주 지지율 최저점을 찍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세를 멈췄다고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9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 26∼28일 성인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표본오차 95%±3.1%포인트)를 보면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6%로 2%포인트 내려갔다.

세대별 긍정평가율은 20대 11%, 30대 18%, 40대 22%, 50대 39%, 60대 이상 55%로 집계돼 연령대가 높을수록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률이 높았다.

지난 26일 박 대통령은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를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지만, 그에 따른 여론의 반향은 크지 않았다는 게 갤럽의 분석이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0%), '외교·국제관계'(16%), '대북·안보정책'(11%) 등을 꼽았고,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21%), '경제 정책'(16%), '독선·독단적'(11%) 등을 거론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상임대표가 21%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17%), 오세훈 전 서울시장(7%), 박원순 서울시장(6%), 무소속 유승민 의원(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3%), 더민주 김부겸 당선인(3%), 안희정 충남지사(2%) 순으로 그 뒤를 따랐다.

안 대표는 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후보군에 포함된 이래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문 전 대표의 지지율도 올해 최고기록을 세웠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0%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저치에 머물렀고, 더민주 지지율은 24%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두 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와 같다.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민의당 지지율은 23%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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