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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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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배배~ 지지배배~"
여수 서시장의 한 골목을 지나니 어디선가 익숙한 새소리가 들립니다. 비를 막기 위해 쳐놓은 비가림 천막 밑에 제비 가족이 둥지를 틀었네요. 새끼 제비들이 먹이를 물어다주는 엄마제비를 사이좋게 기다립니다.
어미가 물어다준 먹이를 서로 먹겠다고 입을 벌리는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니 어미가 많이 경계하며 쉽게 다가오지 못합니다. 이런 사진은 근접으로 함부로 사진 찍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자제하렵니다.
손만 뻗어도 닿을만한 곳인데도 4마리 모두 건강히 잘 자라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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