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근무 만족도, 대기업보다 높다

청년위, 1665명 대상 '스타트업 근무환경' 조사 발표

등록 2016.07.05 19:47수정 2016.07.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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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대한 취업준비생의 선호도는 여전히 낮지만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는 대기업, 공공기관 재직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5일 취업준비생 및 직장인 1665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근무환경'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취업준비생의 스타트업 선호도는 5.9%로 낮은 반면,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만족도(46.4%)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의 만족도(40.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인 대학 3~4학년들이 꼽은 졸업 후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정부·공공기관(29.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24.6%), 외국계기업(13.8%), 중소·중견기업(13.5%), 학교·연구기관(9.8%) 순으로 나타났으며 스타트업은 5.9%에 그쳤다.

a  스타트업 재직자가 선정한 가장 만족스러운 근무환경 분야.

스타트업 재직자가 선정한 가장 만족스러운 근무환경 분야. ⓒ 청년위원회


스타트업에 대한 주요 이미지로는 '젊고 창의적인 기업문화(24.3%)'가 가장 높았으며, 높은 성장가능성(17.3%), 실패가능성(12.9%), 높은 전문성(10.9%) 등의 순으로 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낮은 취업 선호도에도 불구,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의 경우 현재의 근무조건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0%로 조사된 반면 스타트업 재직자는 46.4%로 나타났다. 또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대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7.7%, 스타트업 재직자는 14.9%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스타트업 재직자가 꼽은 만족스러운 근무환경으로는 사내 분위기(32.1%), 업무(24.2%) 순으로, 불만족스러운 분야로는 임금(42.7%), 사내복지(17.2%) 순으로 나타났다.


박용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은 "대학생들의 스타트업 취업 선호도는 여전히 낮지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실제 재직자들의 근무 만족도도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위에서도 스타트업 인재 페스티벌 등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2030정책 참여단이 대학 3~4학년 재학생 1063명, 스타트업 재직자 302명, 대기업·공공기관 재직자(만 19~39세) 300명 등 총 1665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온라인 설문을 병행 조사했다.
#스타트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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