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창 너머에서 날아온 해바라기의 미소

등록 2016.07.29 19:48수정 2016.07.29 20:19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a

ⓒ 전갑남


a

ⓒ 전갑남


a

ⓒ 전갑남


a

ⓒ 전갑남


오전까지 내리는 비가 멈췄습니다.
오후 들어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하늘이 맑아집니다.
날이 개고 하늘이 훤해지니 꿉꿉한 마음도 환해집니다.


창을 열었습니다.
마니산 자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네요.

그런데, 창 밖에 펼쳐진 풍경 하나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며칠 전까지 꽃망울을 머금고 있던 해바라기가 꽃잎을 펼쳤습니다.

책상에 앉아 책을 보는 나를 보고 예쁜 미소를 날리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해바라기의 기분 좋은 인사를 받습니다.


나도 마음 속으로 대답합니다.

"그래. 고마워! 너도 좋은 친구들 만나!"


벌과 나비가 친구하러 놀러 오길 바래봅니다.

두 모과나무 사이 풀숲에서 저절로 자란 해바라기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꽃의 화려함이 장난이 아니네요.
꽃 가장자리 노란 여러 꽃잎과 중심부 갈색의 꽃들이 이뤄 낸 조화가 참 아름답습니다.

한동안 창을 열면 해바라기와 반가운 인사를 나눌 것 같습니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모이 #해바라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강화 마니산 밑동네 작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