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뷰 후루사토미나미오타리역에 출발 준비중인 리조트뷰 후루사토호
서규호
시골 중에 시골 미나미오타리역(南小谷駅)은 JR동일본 소속의 첫 역이자 JR서일본 소속의 마지막 역입니다. 알프스의 산속 계곡 마을 같은 작은 역에 관광객들이 한두 명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 산골 역은 정말 조용합니다. 역 앞 계곡물 소리가 귀를 시원하게 해줍니다. 역 앞엔 작은 매점과 식당 하나가 있습니다. 이 작은 역에서 출발하는 리조트뷰후루사토호(リゾートビューふるさと号)는 2010년 10월 신슈데스트네이션 캠페인에 맞춰 오오이토센(大糸線)과 시노노이센(篠ノ井線)을 이용해 나가노현을 V자 코스로 운행합니다. 이 열차의 특징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신형 리조트 열차라는 점이죠.
미나미오타리역 1번 선으로 두 량의 아담한 열차가 입선합니다. 외부는 신슈 지방의 상징인 녹색으로 도장돼 있습니다. 차내로 천천히 들어가 봅니다. 차내는 여유있게 회전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시트가 1호 차에 44석, 2호 차에 34석 있습니다. 또한 휠체어 공간이 마련돼 있어 장애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려가 넘치는 좌석입니다.
총 78명이 이 열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좌석 간격이 120cm이니 이용객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클래스는 '쾌속'으로 '특급'보다는 한 단계 아래이지만 내부 편의시설은 거의 특급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