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추모 행진에 '박근혜 퇴진' 유인물 살포

13일 저녁 창원 시가지 거리행진 등 벌어져... 14일 촛불집회 예정

등록 2016.10.13 20:22수정 2016.10.13 20:22
1
원고료로 응원
a

13일 저녁 창원 상남동 시가지에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제목의 유인물이 뿌려졌다. ⓒ 윤성효


a

시민들이 "백남기를 살려내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13일 저녁 창원 시가지는 행진하는 동안 한 빌딩에서 '박근혜 퇴진'이라 적힌 유인물이 뿌려지고 있다. ⓒ 윤성효


창원시민들이 "백남기를 살려내라"며 거리 행진했고, 시가지에 '박근혜 퇴진' 유인물이 뿌려졌다.

13일 저녁 상황이다. 시민들은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서 간단한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했다. 참가자들은 이 광장을 '분노의 광장'이라 불렀다.

이곳에는 분향소를 비롯해 '추모 펼침막'이 걸려 있다. 특검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도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나의 아버지 백남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기 위한 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민들은 '백남기를 살려내라'고 쓴 팻말을 들고 거리행진했다. 이들은 롯데마트 창원점 앞과 창원시민생활체육관 앞 지나 대동백화점 앞까지 행진했다.

이들이 행진할 때 한 빌딩 옥상에서는 유인물이 뿌려졌다. 유인물 앞면에는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뒷면에는 '상장'이라 적혀 있었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장. 성명 박근혜. 우리아빠가 우상. 위 사람은 국민의 안전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미국의 앞잡이로서 사드 배치를 진행하여 성주, 김천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동아시아를 전쟁 위기에 빠뜨리는데 공헌을 하였으므로 이 상장을 수여함. 2016년 10월 13일. 평화로운 한반도 만들기 운동본부. 그런데 최순실은?"


경남지역에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가 20여 곳에 설치되어 있다. 14일 오후 6시 30분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서는 백남기 농민 추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a

13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백남기 농민 분향소 앞에서 시민들이 모여 스마트폰으로 유튜브에 실린 '나의 아버지 백남기' 영상을 틀어 보이고 있다. ⓒ 윤성효


a

13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 윤성효


a

창원 한서병원 앞 광장에 있는 백남기 농민 분향소. ⓒ 윤성효


a

창원 시가지 건널목에 붙어 있는 유인물. ⓒ 윤성효


a

"백남기를 살려내라"는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13일 저녁 창원 한서병원 앞 분향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윤성효


a

"백남기를 살려내라"는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13일 저녁 창원 시가지를 걷고 있다. ⓒ 윤성효


a

"백남기를 살려내라"는 손팻말을 든 시민들이 13일 저녁 창원 시가지를 걷고 있다. ⓒ 윤성효


#백남기 #박근혜 #유인물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 여사 접견 대기자들, 명품백 들고 서 있었다"
  2. 2 유시춘 탈탈 턴 고양지청의 경악할 특활비 오남용 실체
  3. 3 제대로 수사하면 대통령직 위험... 채 상병 사건 10가지 의문
  4. 4 미국 보고서에 담긴 한국... 이 중요한 내용 왜 외면했나
  5. 5 '김건희·윤석열 스트레스로 죽을 지경' 스님들의 경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