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교통안전 전국 순례단 버스
조종안
이기도 장애인 교통안전 캠페인 전국순례단장은 "우리나라는 매년 100만 건 이상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발생률도 상위권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국가 1년 총예산의 10%에 육박한다"라며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 기조가 '국민행복'이고, 재난 및 교통사고로부터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안전처'까지 신설했으나 국민의 기대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안타까워했다.
이 단장은 "우리 순례단은 교통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졸음운전, 안전띠 미착용, 음주운전 이 세 가지를 '교통 3악'으로 규정하고 <교통 3악을 추방하자!>는 슬로건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섰다"라며 "오늘의 군산 행사가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경각심을 일깨워 선진교통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기영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전북협회장은 "나날이 늘어나는 교통사고로 당사자의 삶이 무너지고 가정이 파괴되며 자녀들에게까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교통사고 캠페인을 통해 경각심을 주고자 한다"라며 전국 순례에 나선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교통사고는 정부와 관련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면서 질서와 법규를 지키고자 하는 높은 시민의식과 교통사고 근절 운동에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기도, 경북, 전남, 충남 등 전국의 시도지역 협회장 및 지회장을 비롯해 김양원 군산시 부시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전북도의원, 군산시 의원, 김귀동 장애인협회 자문변호사, 채정룡 군산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장종진 군산 장애인연합회 회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 교통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교통사고로 인한 불행,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