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공개한 최순실씨과 박근혜 대통령의 과거 영상. 1979년 6월10일 제1회 새마음 제전 당시의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마음봉사단 총재였고, 최순실씨는 새마음대학생총연합회 회장이었다.
뉴스타파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정윤회가 넘어서 최순실을 주목했던 기사들도 있었다. 2014년 12월에 각각 나온 주간경향의 <정윤회·최순실 실세설... 아니 땐 굴뚝의 연기?>와 주간조선의 <정윤회의 뒤에는 그녀가 있다>는 정윤회가 아닌 정윤회와 박근혜를 연결해준 최순실씨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기사다. 그러나 이 당시엔 '의혹'에 가까웠으므로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최순실을 아는 주변에서 '어떻게 자신이 입고 다녔던 것과 똑같이 옷을 만들어 주느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단적으로 '저도의 추억' 사진 때 입고 나온 옷과 목 칼라까지 똑같은 옷을 (최순실이) 전에 입고 다녔다는 것이다. 정윤회씨와 그런 남녀 사이라면 왜 그 전 부인과 박 대통령이 옷을 똑같이 입느냐, '박 대통령이 (최씨의) 아바타냐'라는 말이 나왔다.""문고리 3인방은 생살이고 최순실은 오장육부다. 생살은 피가 나도 도려낼 수 있지만, 오장육부에는 목숨이 달려 있다""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측 박근혜 후보 검증팀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던 한 최측근 인사는 최근 사석에서 이런 발언을 했다. '박근혜에게 박지만은 가족이 아니라 애물단지, 골칫덩어리에 불과하다. 최태민과 최순실, 정윤회가 가족이라고 보면 된다."- 주간경향 <정윤회·최순실 실세설... 아니 땐 굴뚝의 연기?> 중"문건 파장의 주역으로 부각된 정윤회씨에 가려 있지만 최순실(58)씨는 박 대통령과 더 가까운 사이라고 일찍부터 얘기되어 왔다. 일각에서는 '최순실이 없었다면 정윤회도 없었다'고 말한다.""2006년 지방선거 유세과정에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괴한에게 테러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 곁에서 돌봐준 사람도 최순실씨였다는 것이 당시 당직자들의 말이다."- 주간조선 <정윤회의 뒤에는 그녀가 있다> 중4. 정권 실세로 불리었던 '7인회의 분노'한때 정권 실세로 지목됐던 7인회 (강창희, 김기춘, 김용갑, 김용환, 안병훈, 최병렬, 현경대)는 2014년도 '정윤회 문건 파동'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여전히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끝나고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하며, 누구와 상의하는지도 모른다고 밝힌다.
"세부적인 것은 모르겠어요. 대통령께서 누구를 불러 상의를 하는지 알 길이 없고. 다만 대통령은 가뜩이나 혼자인데 퇴근 후 청와대 안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보고서만 읽는 것인지, 이런 상식적인 걱정을 하는 거죠."- 조선일보 <"박 대통령 스스로 분위기를 바꿔야... 훈풍처럼 좀 따뜻하면 좋지 않을까"> 중세간에 7인회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배후세력이라는 설이 제기되자 김용갑 전 한나라당 의원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가 같다고 턱도 없는 이야기를 한다"라며, "보수라고 무조건 꼴통이 아니다. 어떻게 그런 분이 후보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