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최순실 검찰 출석' 일제히 긴급 보도

"취재진·시위대 둘러싸인 채 검찰청 들어가"... 14%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언급

등록 2016.10.31 19:29수정 2016.10.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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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씨의 검찰 출석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최순실씨의 검찰 출석을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BBC

주요 외신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검찰 출석을 일제히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31일 "한국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정치 스캔들의 핵심에 서있는 여인이 마침내 검찰에 출석했다"라며 "최씨가 수많은 취재진과 시위대에 둘러싸인 채 검찰청으로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모자와 목도리를 착용한 최씨가 많은 사람이 모여들자 놀라서 손으로 입을 가렸다"라며 "시위대가 '최순실을 체포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라고 외쳤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CNN은 데이비드 강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교수를 인용해 "최씨 일가는 박 대통령의 삶에 특별한 영향을 끼쳤다"라며 "최씨는 거의 라스푸틴(제정 러시아의 몰락을 부른 요승) 같고, 박 대통령은 꼭두각시"라고 지적했다.

영국 BBC는 "공식 직함이나 보안 등급이 없음에도 국정에 관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가 검찰에 출석했다"라며 "최근 서울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최순실씨의 검찰 출석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최순실씨의 검찰 출석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NHK

일본 NHK는 "유럽에서 귀국한 최씨가 검찰에 출석했다"라며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손으로 얼굴을 가린 최씨는 수백 명의 취재진이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하지 않고 검찰청으로 들어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경기 침체와 인사 논란으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평균 32%를 기록했다""라며 "이번 사태로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14%까지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최씨가 전날 한국으로 귀국했다"라며 "한국 국민의 실망과 비판 여론이 너무 커서 인사 쇄신으로는 박 대통령이 정국 구심력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외신 #최순실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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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편집기자. <이런 제목 어때요?>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저자, <이런 질문, 해도 되나요?> 공저, 그림책 에세이 <짬짬이 육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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