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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짐자전거 혹은 쌀집자전거라 불리는 옛날 자전거는 정말 불가사의하다.
농부 할아버지가 정확히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수십년 된 자전거 곳곳엔 녹투성이지만, 돌덩이처럼 무거운 배추를 싣고도 잘도 굴러간다.
지금의 내 자전거였다면 2, 3년도 못 가 폐차가 됐을 거다. 할아버지의 낡은 애마는 칠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매일같이 논일, 밭일을 하러 나오는 주인의 끈덕진 삶과 닮았다. 맘 속으로 농부 할아버지와 애마 자전거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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